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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론다 번이 지은 ‘The Secret’

by boza 2016. 5. 24.

론다 번이 지은 ‘The Secret’을 모두 기억할 것으로 압니다.


2007~2008년 교보문고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1위였으며,


아마존과 뉴욕타임즈에도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인기가 있었지요.


본문에서 공통으로 관통하는 생각을 세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생각과 감정은 긍정도 부정도 실체화하는 원동력이 된다.


* 강한 생각은 비슷한 기운을 끌어당긴다.


* 자신의 생각을 살펴보려면 감정을 느껴라.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먼저 깨닫는 것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는 관점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 주었으나, ‘생각이 실체화 된다.’라는 것을 반복 강조하기만 할 뿐,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탄생이 미국에서 유행하는 신흥종교의 영향이라는 사실을 차치하고서라도


내용을 찬찬히 살펴 보면 여러 허점이 보입니다.


가장 거슬리는 부분은 물질적 성공과 긍정적 마인드를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


인간사의 대부분은 ‘관계’에서 오는데 이를 철저히 외면한 점 등이 있겠습니다.


이 책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은 ‘맹목적 긍정’에 있습니다.


맹목은 바로 장님을 말합니다.


즉 목적의 선하냐 아니냐와 관계 없이 믿어서 바란다는 것은 샤머니즘과 같은 기복신앙에 다름 아닙니다.


모든 이루어지는 것은 처음에 ‘바람’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모든 ‘바람’이 승리와 귀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즉 대우는 참이나 역은 참이 아니라는 사실과 일맥상통합니다.


국어 사전을 찾아 보니 긍정의 한자는 ‘즐길 肯 평정할 定’이었습니다.


즉 “즐거움으로 승리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것이 만약 참이라면,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즐겁지 못한 것이다.”도 참이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성공하지 못한 모든 일들은 사실 하는데 즐겁지 않았습니다.


즐거움은 즐거울 만한 일을 기쁘게 하는 데에서 옵니다.


그런데 이 글자들을 유심히 보다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 이름인 怡來와 통하는 지점이 있다는 점인데요.


즐거우면(肯) 기쁘게 되고(怡),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來)이 승리하는 것(定)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즉 肯卽怡, 來卽定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 자체가 긍정인 怡來입니다.

 

즐김은 마감시한이 목에 차있고, 질 것 같은 분위기에서는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즐김은 오직 여유로운 데에서 나오며,


여유롭다는 것은 싸우기도 전에 승리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여유로움이 있으면, 더욱 자세히 관찰을 하게 되고,


이 관찰이 산재해 있는 실패의 요소들을 미리 걸러 내게 하며,


이로써 더욱 철저히 이기게 만들어 줍니다.


절대 강자가 몰락해 가는 과정은 자만심으로 자세히 관찰 하는 과정을 무시했기 때문이지


여유로워서가 아닙니다.


유능한 리더는 구성원의 장점을 긍정합니다.


그러한 리더는 자신이 가진 관리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구성원의 전부를 컨트롤하려 하지 않으며,


갈고 닦을수록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하려고 합니다.


반면에 무능한 리더는 전체를 컨트롤하려 합니다.


전체를 보면 가장 완벽하지 않은 부분인 ‘단점’이 거슬리기 때문에 장점은 방치한 체 단점에 매달립니다.


단점은 로그함수 그래프와 같아서 모든 부분에 있어서 100% 극복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원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소모합니다.


획일주의 전체주의의 위험성은 이러한 무능한 리더쉽에서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능한 리더는 구성원의 장점을 퍼즐처럼 이어 맞춰서 큰 그림을 만들게 되는데요.


매우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며 이것도 궁극적으로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능한 리더의 획일주의는 설명하지 않더라도 애들이 할 만큼 쉽지만


숨겨진 불발탄처럼 조마조마하기 마련입니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지나간 일에 후회 하지 않고, 성공을 위해 사소한 일은 끊어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모든 일을 항복해 버린다는 것은


위의 유능한 리더의 예처럼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행위라고 볼 수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긍정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도 있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뜻도 가지는데


이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긍정을 일으키는 동기와 그 영향 및 지속시간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떠한 다양한 경험이든 긍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리더의 어느 시점에서의 결정이든


그것은 그 사람 인생 전체를 통해서 축적된 경험의 총합이 그 것을 만듭니다.


그 경험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결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경험은 긍정을 만들고 긍정이 다시 경험에 영향을 줍니다.


다양함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시각이 바로 다원주의입니다.


다원주의는 위의 무능한 리더에서 언급한 획일주의에 대척 점에 서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긍정은 여유와 즐거움에서 나오는 세밀한 관찰과 통찰에서 비롯되며,


경험의 긍정 즉 다원주의를 통해 강화되며, 장점의 긍정을 통해 승리로 연결됩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긍정은 즐거움을 만들고 즐거움은 적극적인 삶을 이끌어 내며,


적극적임은 의미 있는 삶을 이끌어 냅니다.


따라서 긍정은 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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