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간 고속국도를 타고 덕유산나들목으로 빠져 나와 우회전 후, 장수방면 19번 국도를 타고, 장계에서 26번 국도로 갈아탄 뒤 진안로터리에서 좌회전 후에 약 2㎞ 직진하면 진안고원의 중앙에 위치한 마이산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마이산은 진안읍에서 서남방향으로 3㎞ 지점에 위치하고 해발고도 300m 정도의 진안고원의 중앙에 위치하나 자체는 큰 규모의 산이라고 볼 수 없는 해발고도 685m와 680m의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두 개의 봉우리이다. 숫마이봉은 산정이 날카롭고 사람이 등반 할 수 없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반면, 암마이봉은 비록 급경사이긴 하지만 소로가 만들어져 일반인도 쉽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두 봉우리는 모두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우리 2개가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용출봉(湧出峰)이라 하여 동쪽을 아버지, 서쪽을 어머니라 하였다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이라 불렸으나, 조선시대 태종이 남행하면서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마치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마이산은 정면보다 측면에서보면 정말로 말이 귀를 쫑긋 세운 것처럼 보인다. 지금은 속칭으로 동쪽을 숫마이봉, 서쪽을 암마이봉이라고 부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뾰족하고 굳건하게 서 있는 산이 동쪽 산이고, 부드러우면서도 육중한 멋을 드러내는 것이 서쪽 산이다. 이 두 암봉 사이의 계곡을 강정골재라 하며, 일대의 자연경관과 사찰들을 중심으로 1979년 10월 전라북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깎아지른 듯한 숫마이봉 기슭의 숲속에는 은수사(銀水寺)라는 절이 있고, 그 밑에는 그 유명한 마이산 돌탑이 쌓여져 있다. 이 돌탑들은 19세기 말경 이갑용(李甲用) 처사가 쌓아 올렸다고 전해진다.
마이산의 암봉들 사면에는 울퉁불퉁 구멍이 나있는 타포니를 볼 수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이한 경관 때문에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숭상되어 왔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봄에는 안개 속을 뚫고 나온 두 봉이 쌍돛대 같다고 해서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같다고 해서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면 말의 귀 같다고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내려도 쌓이지 않아 먹물에 찍은 붓끝 같다하여 문필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이산 - 콘크리트화된 돌산의 수많은 공동(空洞) 집합체 (위성에서 본 한국의 산지지형, 2009. 12.,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마이산 남부 주차장 개인택시 전화번호:이민우 010-3650-8899
늘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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