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마루를 넘는 이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嶺南大路) 상의 중심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조선팔도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땅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 태종 14년(1414년)에 개척한 관도로 영남에서 소백산맥의 준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며 정상 높이 642m의 고개이다. 주흘산과 조령산이 이루는 험준한 지형은 국방상으로 중요한 요새이며 이러한 지형을 이용하여 임진왜란 이후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3개의 관문과 부속성, 관방시설 등을 축조하였다.
새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설과 하늘재와 이우리재(이화령) 사이(새)에 있는 고개라는 설이 있다. 한편 옛 문헌을 인용하여 초점(草岾), 즉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라는 주장도 있다. 일명 조령(鳥嶺)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으며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다녔던 과거길이 남아있다. 또한 주변에 여궁폭포, 용추계곡 등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원터, 교구정터, 성황당과 각종 비석들이 옛 모습을 지니고 있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KBS 촬영장이 들어서 더욱 알려졌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산42-8번지 일대 주변 3,768,307㎡의 구역이 2007년 12월 17일에 명승 제32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경 새재(두산백과)
주소: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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