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북 견학,풍경

문경 대승사 풍경들

by boza 2018. 2. 27.

* 문경 대승사

주소: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283 

홈 페이지:www.daeseungsa.or.kr 

연락처:054-552-7105

대승사는 청담,성철,월산스님의 수행가풍을 이어받은 참선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사찰이다.

시방세계 부처가 머문다는 사불산(, 912m)은 공덕봉을 중심으로 봉우리들이 감싸안은 형국을 이루고 있어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북면의 골짜기를 따라 난 길을 한참 들어가다 전두리에서 중턱으로 오르면 천오백 년 고찰 대승사가 있다. ‘ ’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키 큰 전나무와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골 깊은 문경 산속의 한가로움을 한껏 맛보게 한다.

대승사는 김룡사를 창건한 운달조사가 그보다 한해 앞서 진평왕 9년(587)에 개산했다고도 하고, 이름을 모르는 도승이 창건했다고도 한다. 다만 기록으로는 『삼국유사』의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조에 이야기가 전한다.

“죽령 동쪽 100여 리 지점에 높이 솟은 산봉우리가 있는데, 진평왕 9년 갑신년에 홀연히 사방에 불상을 새긴 사면 10자 정도 되는 큰 돌이 붉은 비단에 싸여 하늘로부터 산의 꼭대기에 내려왔다. 왕이 이 사실을 듣고 수레를 타고 가서 예경하고 그 바위 곁에 절을 지어 대승사라 하였으며, 「법화경」을 독송하는 비구를 청하여 절을 주관케 하고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돌에 절하며 향불[]이 끊이지 않게 하였다. 이 산을 역덕산() 또는 사불산()이라 하였고 비구가 죽어서 장사지냈더니 그 무덤 위에서 연꽃이 피었다.”

신라가 불교를 공식으로 인정한 것이 그로부터 겨우 60년 전의 일이니 왕명에 따라 세워진 매우 개척적인 절로 왕의 관심이 그만큼 각별한 곳이었던 듯하다.

대승사는 조선 후기의 상주읍지에도 기록이 전하는 만큼, 1,500년 동안 맥을 이어온 고찰이지만 실상 대부분의 전각들은 현대에 다시 세워져 그다지 고찰다운 맛을 지니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깎아지른 사불산 봉우리들이 감싸안은 자리만은 매우 포근하다. 다만 요즈음에 일고 있는 절 구역 넓히기 바람이 이곳 대승사에도 불어닥쳐 예전의 아담한 맛을 잃어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승사(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문경 대경사 풍경들





















늘 건강하고 즐영하세요.

728x90

'* 경북 견학,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곡 장미공원  (0) 2018.05.24
박정희 대통령 생가 풍경  (0) 2018.05.24
2018년 비슬산 조화봉 일출  (0) 2018.01.03
영주 부석사 풍경  (0) 2017.12.06
대구수목원 국화축제  (0) 2017.11.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