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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맛집

성공과 즐거움

by boza 2016. 9. 29.

네 살짜리 아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경외를 표하면서,


바로 앞 글의 이지성 작가가 쓴 여러 자기계발서의 제목을 보면서,


왜 우리는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성공을 갈망하고 사는지 잠깐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속에서 '~하라'는 말은 강한 충고의 말이 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분명 그 '~하라'는 지시로 성공의 계단을 한 걸음 밟았다고 전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 '~하라'는 댓가를 요구합니다.


내 것이 아니기에 마음의 양보는 반드시 성공의 계단이 지불되지 않으면 그 다음 '~하라'를 거부하게 됩니다.


(내 것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질문과 답을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


겨울 장미 덩굴은 가시 덤불로 절박함을 표현하지만 오월의 붉은 장미는


절박함을 잊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장미를 상징하는 것은 겨울의 거친 가시덤불이 아니라 수십겹의 진한 꽃잎입니다.


네 살짜리 아이가 피곤을 거부하면서 놀이에 열중하는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만의 놀이가 힘든 줄도 모르고 빠져 들게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아이를 상징하는 것은 점잔 빼고 앉아 있는게 아니라


정신 없이 뛰어 다니는 것에 있습니다.


살아 있고, 오래 가는 것은 자기 스스로의 즐거움으로 동력을 삼아 가며,


성공은 논리적인 '~하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에 대해 만들어 가는 즐거움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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