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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맛집

고추 수술

by boza 2016. 3. 23.

태어날 때 해주는 것보다

초등학교 때

해주는 것이 낫다는

그 당시의 여론에 따라

늦추고 늦추던 큰 놈

고추 수술을 해 주었다.

수술 날짜를 예약하고

나서 부터 마취주사를

엉덩이에 맞는지

고추에 맞는지에 대해

걱정이 태산 같았던

큰 놈에게

“걱정하지마.

엉덩이에 하니깐...”

하고 안심을 시켰다.

수술을 마치고 집에 온

오빠의 이상한

행동거지를 보고

막내딸이 엄마에게 이유를

물어 본 모양이었다.

설명하기가 복잡하여

아내가 그냥...,

“응 오빠 고추 짤랐어.”

하고 답하자,

막내딸이 오빠를

보며 한마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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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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