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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맛집

- 닦이지 않는 유리 -

by boza 2013. 6. 8.

- 닦이지 않는 유리 -

 부부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왔습니다. 

주유소 직원은 기름을 넣으면서 
차의 앞유리를 닦아주었습니다. 

기름이 다 들어가자 직원은 부부에게 
다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유리가 아직 더럽다며 
한 번 더 닦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직원은 얼른 알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앞유리를 닦으며
혹시 자신이 보지 못한 벌레나 더러운 것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며 
유리를 한 번 더 닦아냅니다. 

직원은 다 되었다고 
공손하게 말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남편은 
"아직도 더럽군!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한 번 더 닦아 주세요!" 라며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그의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휴지로 렌즈를 
깨끗하게 닦아서 
남편의 얼굴에 다시 씌워 주었습니다.

남편은 깨끗하게 잘 닦여진 
앞 유리창을 볼 수 있었고 그제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이 얼룩진 안경을 
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의 모든 일들도 
색안경을 끼고는 
자신의 생각만으로 맞추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합니다.
밥과 몇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렵니다.

경우에 맞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렵니다.

햇살의 따스함에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움에 감사하고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희미한 별빛 하나,
빗방울 하나에도,
눈물겨운 삶속에서도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부끄) 6월  행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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