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속 비밀 – ‘충분해요, 그만 먹어요.’
배철현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는 <수련>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식탐은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고 또 먹는다. ‘탁’하고 젓가락 내려놓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챙기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음식에 덜 집착하게 만든다. 흰 쌀밥, 빵, 면 요리 등 탄수화물 식단 대신 닭가슴살, 육류 버섯,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챙겨 먹자. 여기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추가해 먹는다. 섬유질 역시 포만감을 느끼는데 도움을 준다.
○ 먹는 일에만 온전히 집중한다.
식사를 할 때 TV시청, 휴대폰 등 일체의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과식을 막는 방법이다.
먹는 동안은 식사에 신경을 기울여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다.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13)에서 그간 진행된 총 24개의 연구를 검토해 식사 중 여러가지 알을 하는 등 산만한 행동이 음식 섭취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그 결과 식사에 집중하지 않고 이런 저런 일을 같이 하게 되면 하루 동안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사 전 물을 충분히 마신다.
공복감이 심할 때 음식을 먹으면 과식할 확률이 높아지고 음식을 빨리먹게 된다. 배가 고플 때 중간 중간 물을 마시거나, 식사 전 물 한 컵을 마시며 허기를 달래보자. 물 한 컵은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 식사 후 과식 여부 확인하기
과식을 알리는 3가지 신호가 있다. 이것만 제대로 알아도 적당한 선에서 식사를 멈출 수 있다. 첫째. 식사 후 앉거나 눕고 싶은 욕구가 생기거나 둘째. 식사 후 강력한 졸음이 쏟아지거나 셋째, 몸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식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식사 후 바로 양치질하자.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면 입안이 상쾌해지며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청량감은 식탐을 억제하고, 과식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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