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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식

콜레스테롤 너 누구니

by boza 2018. 4. 10.

콜레스테롤 너 누구니?

고지혈증, 전 연령층에서 꾸준히 증가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까닭에 좋은 면보다는 나쁜 면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알고 보면 생명유지를 위해 없어선 안 될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 등 호르몬의 원료이자, 소화액인 담즙을 생성하는 재료이고,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를 구성 및 유지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혈관을 막아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고지혈증이 최근 5년 동안(2012~2016) 꾸준히 증가했고 환자층은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이상 고령층까지 상당히 고르게 나타났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은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Triglyceride)4가지 항복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다.

 

<콜레스테롤 측정 항목>

-총콜레스테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총량.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보통 이 수치가 높음을 의미한다.

-LDL콜레스테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나빠져 각종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HDL콜레스테롤: 일명좋은 콜레스테롤’. 혈관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혈관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LDL콜레스테롤과는 반대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중성지방: 혈액 속에 있는 지방질, 인체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수치가 높으면 당뇨, 비만 등을 일으켜 좋지 않다.

식습관, 스트레스,흡연 등이 이상지질혈증의 원인

 혈액 내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질환명이다. 이상지질혈증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잘못된 식습관이다.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 육류,인스턴트 등 동물성 식품,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는 단순당(케이크,과자 등) 식품, 그리고 잦은 음주 등이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폭식을 했다가 끼니를 걸렀다가 하는 불규칙한 식습관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담배를 피워 유해성분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 혈압이 상승해 혈관에 무리를 주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간혹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검진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적정한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잡힌 식사와 절주, 금연 등의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노력이 건강한 혈관을 만들고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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