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수분손실로 인한 요로결석 발병… 주의해야
요로결석 환자는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데,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반면 소변량은 상대적으로 줄어 요로결석을 만드는 성분인 칼슘이나 요산이 소변 내에서 농축되어 요로에서 약 1~2개월 커져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30댜와 50대의 순서로 발병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여성에 비해 남성이 결석에 걸릴 확률이 2~3배 더 높다. 요로결석은 돌이 요로의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신장에 위치한 ‘신장결석’은 대개 별다른 통증을 일으키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좁은 요관에 돌이 생기는 ‘요관결석’은 옆구리의 극심한 통증과 복통을 일으킨다. 옆구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혈뇨, 구토, 복부 팽만감이 생기기도 하며 빈뇨, 잔뇨감, 요실금, 배뇨통 등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옆구리가 몹시 아파서 자칫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점, 따라서 옆구리가 갑자기 몹시 아플 때는 위의 증상들이 함께 있는지를 판단해 요로결석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 단순 복부 X-선 촬영상,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은 돌의 크기가 4mm 이하이면 물이나 음료수를 섭취해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결석 지금이 5mm 이상일 경우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를 가진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분해한 뒤, 소변과 함께 자연 배출시키는 ‘체외 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이용되며,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전체 요로결석의 약 90%를 ‘체외 충격파쇄석술’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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